
여행이 필요해반복되는 일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여행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군대를 전역하고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하고 나서 나는 고된 일상을 경험했다. 그래서 학기가 시작되기 전 리프레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행을 생각하고 마음이 맞는 두 명의 친구와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나는 일본 여행을 좋아한다. 가장 가까운 해외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문화가 한국과 비숫한 부분도 많아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친구들과 기본적인 일정을 맞추고 나서 여행 당일이 되기를 기다렸다.도쿄 하네다 공항으로우리는 김포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보통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하네다 공항으로 예약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작년에 도쿄 여행을 갔었을 때 나리타 공항을 이용했..

멀게만 느껴진 마라톤나는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를 싫어했다. 항상 저질체력이었고,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왔다. 그랬던 내가 군대에 가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23년도에 운 좋게 카투사가 되어 훈련소에 입영했을 때 나는 체력미달이었다. 내 생각보다도 나는 평균 이하의 체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 뛰는 동기들을 보고 자극을 얻었고 한번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훈련소 이후 카투사 훈련 프로그램인 KTA에서도 겨우 달리기 측정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카투사가 되고 나서는 체력단련을 소홀히 했다. 그때는 일이 끝나면 귀찮기도 했고 동기들과 놀거나 휴식을 취하기 바빴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루 1시간만 운동을 했어도 참 달라지지 않았을까. ..